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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사찰」 주요의제로/내달 한·미 정상회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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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사찰」 주요의제로/내달 한·미 정상회담때

입력
1991.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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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정책과 별개」 밝힐듯한미 양국은 오는 7월초 미워싱턴에서 열리는 노태우 대통령과 부시 미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사찰 및 미국의 대한반도 핵정책을 주요의제로 채택,이에대한 양국의 명확한 공동입장을 대내외에 밝히게 될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양국정상은 특히 최근 북한과 미국이 핵문제에 대해 막후교섭중이라는 북한측의 주장과 미국이 대한반도내 핵전략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 등과 관련,이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게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정상은 북한의 핵사찰 수용과 미국의 핵정책은 별개문제라는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안다』면서 『양정상의 이같은 공동 입장표명은 최근 한반도내 핵문제를 둘러싸고 제기되고 있는 여러 추측들을 일소하는 의미를 지닐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양국정상은 북한의 핵연료 재처리시설에 강한 우려를 표시하고 북한의 조기 핵사찰 수용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데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측은 북한이 핵사찰을 수용할 경우 미·북간 접촉수준의 격상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이같은 우리 입장도 함께 전달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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