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평당 4백30만원 “최고”○분당만 과열분위기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반전돼 거의 매매가 끊긴 가운데 상가분양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도시 상가의 경우 인기지역인 분당에서만 과열분위기를 나타낼 뿐 평촌 중동 등지에서는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고 있으며 사울에서도 특히 소형상가는 잘 팔리지 않고 있다.
이달초 계약을 완료한 태영의 평촌 신도시 상가는 전체 7백75평 분양에 50%인 3백90평만 분양됐고 중동 신도시의 경우도 동성종합건설이 1천38평의 분양에 나섰으나 절반 이상이 미분양돼 재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신도시 상가분양 실적이 저조한 것은 아직 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지 않아 상가분양 신청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서울지역의 소형상가도 최근 공급물량이 급증하면서 완공된 이후에도 텅빈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 대방동 아파트
○…대림건설이 이달말 서울 동작구 대방동 구공군본부 부지에 건설할 1천6백28가구의 아파트 분양가가 사상 최고가인 평당 4백3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건설은 26평형 5백70가구,30평형 5백70가구,50평형 2백98가구,60평형 1백90가구 등 총 1천6백28가구를 분양할 계획인데 평당 분양가가 높아진 이유는 토지매입 가격이 평당 7백50만원으로 워낙 비싸ㅆ기 때문.
채권 입찰액까지 포함하면 평당 6백만원이상 될것으로 보여 웬만한 기존 아파트 구입가와 맞먹는 수준.
구공군본부 부지에는 대림건설외에 럭키금성 조합 등 4개 연합주택 아파트와 주공아파트도 들어서게 된다.
○37명 계약 포기도
○…지난 4월 중동 신도시에서 신라개발이 2백4가구를 분양한 13평형 아파트 당첨자중 1백여명이 방이 하나밖에 없는 구조에 불만을 갖고 설계 변경을 요구하다 37명은 아예 계약을 포기한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13평형은 통상 방이 2개인줄 알고 청약했으나 나중에 방이 하나밖에 없는것을 알고 항의했던 것.
회사측은 신혼부부와 독신자들에게 편리하도록 설계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당첨자들이 모두 원한다면 설계를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약체결을 포기한 사람들은 재당첨 제한을 받는등 불이익을 받게돼 청약전에 아파트 구조를 면밀히 살펴봐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빌라는 분양잘돼
○…연립주택이나 지방도시의 아파트들은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으나 평당 분양가격이 1천만원까지 올라가는 빌라의 신축은 서울지역에서 부쩍 늘고 있으며 분양도 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택은 주로 분양 규모가 20가구 미만으로 「공동주택」(아파트)에서 제외돼 건축비 가격통제를 받지않고 있는데 대부분 고급 주택가의 대규모 평형이며 고급 건축자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
서울 삼성동의 41∼61평형 빌라 18가구 가운데 61평형 3층이 평당 9백68만원으로 1천만원에 육박하고 있고 삼청동의 89평형짜리는 평당 9백만원으로 분양가격이 책정돼있다.
이들 호화빌라들은 연립주택이 분양이 안돼 「가전제품 끼워팔기」 등으로 판촉을 벌이고 있는것과는 대조적으로 분양광고도 내지 않은채 사전계약 등으로 은밀히 팔려나가고 있다는것.
○평균 경쟁률 6대1
○…20배수 청약제한이 실시된이후 서울지역에서 두번째로 나온 홍제 11구역 재개발 현대아파트 3백50가구 분양은 13일 20배수내 청약을 접수한 결과 평균경쟁률 6대1을 기록했으나 4개 평형 35가구가 미달됐다.
최고 경쟁률은 30평형 무주택 우선분양분 2군(로열층)으로 41.6대1.
미달된 22평형 1,2군,28평형 1군,42평형 1군은 20배수외 1순위자를 대상으로 15일까지 청약을 접수한다.<방준식기자>방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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