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외신=종합】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이 활동을 개시한이후 14일 가장 강력한 폭발이 발생,화산재와 돌덩이 증기가 30㎞ 상공까지 치솟았다.한 필리핀 화산관계자는 피나투보 화산이 6시간동안 5차례의 폭발을 일으켜 오렌지색의 화쇄류를 뿜고 있으며 곧 용암을 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발생한 최대의 폭발로 화산재가 피나투보로부터 동쪽 16㎞에 위치한 미 클라크공군기지뿐 아니라 남서쪽 40㎞에 있는 수비크 해군기지에도 날아들고 있다.
수비크기지 바로 옆에 위치한 올롱가포시 시장은 「불벼락」처럼 내리는 화산재가 10㎝ 높이로 쌓여 주민들에게 바깥출입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이날까지 화산폭발로 인해 사망 5명과 실종 5명,부상 3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화산폭발과 함께 시속 2백㎞급의 태풍 운야가 15일께 피나투보로부터 1백45㎞ 떨어진 루손섬의 발러지역을 강타할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고,사상자가 크게 늘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동경 AP=연합】 필리핀의 화산폭발을 피해 소개한 미 제트전투기들이 일본 남부에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관리들이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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