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하오3시께 서울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 앞길에서 파업중인 택시노조노조원 1천여명이 임금교섭 경과보고대회를 갖던중 파업에 참가하지않고 운행중이던 택시 2대를 세워 유리창을 깨고 뒤집는 등 과격시위를 벌였다.이들은 올림픽공원쪽에서 롯데월드쪽으로 가던 일성택시소속 서울1 아8276호 택시 등 2대를 세워 『왜 파업에 동참하지 않느냐』며 쇠파이프 등으로 유리창을 모두 깨고 운전사를 끌어낸뒤 택시를 뒤집었다.
경찰은 이날 5개중대 6백여명의 병력을 동원,집회장 주변을 경비했으나 소동을 막지못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진채증한 노조원 20여명을 소환,과격행위를 한 주동자를 색출키로 했다.
이에앞서 하오2시40분께 동대문구 장안3동 333 앞길에서 손님을 태우고 가던 삼원택시소속 서울4 파5432호 택시운전사 홍시준씨(36)가 파업노조원 5∼6명으로부터 손목이 비틀리는 등 폭행을 당해 전치2주의 상처를 입었다.
홍씨에 의하면 평소 얼굴을 아는 광희택시소속 노조원 오모씨(30) 등이 서울6 로3582호 그레이스 승합차를 몰고 쫓아와 차에 계란 10여개를 던져 서게한뒤 『파업에 동조는 못할망정 영업을 할 수있느냐』며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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