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동시가입 자축하자” 한마음/북한측 20여명등 5백여명 참가국내기독교 31개교단 신도의 모임인 한국교회평신도 단체협의회(회장 정연탁·58)는 13일 남북한 신도가 만나는 「한민족기독교 세계평신도대회」를 10월 3∼6일 미 워싱턴에서 개최키로 북한측과 합의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협의회는 정연탁회장 등 평신도 지도자 4명이 지난 6∼8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장로회 203차 총회에 참석했을때 북한대표 고기준목사(조선기독교연맹서기장) 등과 3차례 접촉,8·15해방을 기념해 평양에서 대회를 열자고 제의한데 대해 북한의 한시해조평통 부위원장(전 유엔대사)이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10월초 미국에서 개최하자고 수정제의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20여개국에 살고 있는 한민족기독교평신도 5백여명이 참가하며 북한서는 20여명정도가 참가,합동예배와 종교실태보고회,통일에 대한 세미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독교 평신도 차원에서의 남북교류는 여러차례 시도됐으나 구체적 결실을 본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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