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나 로이터 AP=연합】 지난 47년간 알바니아를 일당 통치해온 알바니아 공산당(노동당)이 11일 원로급 강경파를 숙청하고 있는 가운데 공산당과 야당 협상대표들은 1주일간의 협상끝에 1944년이래 최초의 비공산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다.공식 소식통은 내년 5월이나 6월에 실시될 새 총선거때까지 과도 정부가될 이 연립정부가 25명의 각료로 구성될 것이며 라미즈·알리아 대통령이 지난주 총리로 임명한,공산당 온건파이며 전 정부의 식량장관을 지낸 일리·부피가 총리직을 맞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새 연립정부의 각료는 5개 주요 정당출신이 맡게되는데 공산당이 11개 부서,최대 야당이던 민주당이 8개 부서를 각각 맡게되며 나머지 6개 부서는 공화당,사회민주당,농민당이 맡게된다고 전했다.
새 내각에서 민주당의 공동의장이던 그라모즈·파슈코는 제1부총리와 경제장관직을 맡게되며 민주당은 또한 국방장관을 지명하고 공산당은 외무,내무와 제2부총리직을 맡는 한편 조정기능을 갖는 관방 장관은 공화당이 맡게되지만 임명된 각료들은 모두 당적을 떠나도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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