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12일 광역의회의원선거 후보자 공천과정에서 특별당비 명목으로 거액을 받은 신민당 사무총장 김봉호 의원(58·해남 진도)을 조사하기 위해 소환시기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김의원에게 돈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는 전남 진도 제1선거구 신민당 공천자 오동민씨(61·진도의사회 회장)를 불러 조사한 결과 오씨가 자신의 은행구좌에서 1억원을 인출,지난달 10일 가명으로 김의원 구좌에 입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관계자는 『오씨가 김의원의 구좌에 입금한 사실이 확인된이상 김의원과 오씨간의 금품거래가 공천과 관련이 있는지를 가리기 위해서라도 김의원의 소환조사는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소환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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