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대책회의는 11일 상오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책회의 전체회의에서 12∼15일중 농성을 풀고 성당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수호 집행위원장은 『앞으로의 장기투쟁을 위해 일부는 이미 성당을 빠져나갔고 나머지 수배자들은 농성해산 직전 대책회의의 방침에 따라 신병정리 문제를 결정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강기훈씨(27)에 대해서는 『강씨는 대책회의와 별도로 양심과 진실을 지키기 위해 성당으로 피신했던 만큼 김수환추기경 등 성당측이 따라 중재노력을 하고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강씨는 최후까지 성당에 남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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