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원·내무부도 “지원”/“화해 도움됐으면…”속보=남·북한 혈액교환운동을 추진(본보 11일자 23면보도)하고 있는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회장 김부성·56)에는 11일 이 협의회의 취지에 동참,회원가입 방법 및 헌혈의사 등을 밝히는 전화가 잇달았다.
인추협은 이날 통일원과 내무부가 민간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남북혈액 교환사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강남성모병원 간호사 채경애씨(26) 등 외과 중환자실 근무간호사 10여명이 헌혈의사를 밝혀왔으며 충남 연기군체육회(회장 이영만)도 헌혈동참의사를 알려왔다.
이날 회원가입 신청을 한 김창일씨(40·충남 천안시 원성동 560의12)는 『평북 정주군이 고향인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며 『반평생을 실향민으로 살아오신 어머니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헌혈교환운동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간호사 출신으로 10여년째 매년 2회가량 헌혈을 해 왔다는 허갑석씨(37·양천구 목2동 왕자아파트 7동502호)는 『매년 헌혈을 해 왔지만 뚜렷한 목적없이 헌혈을 했다』며 『나의 헌혈로 남북한 화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헌혈을 하겠다』고 회원가입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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