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연예인노조(위원장 유인촌)는 KBS MBC 양방송사와의 출연료 인상에 관한 단체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0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연예인 노조는 지난 4월부터 방송사측과 10차례 단체교섭을 벌여왔으나 노조의 26% 출연료 인상안과 회사측의 8% 인상안이 맞서 협상이 결렬되자 10일 상오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파업선언식을 갖고 출연거부를 결의했다.
노조의 파업에 따라 이번주부터 KBS1TV의 「왕도」와 KBS2TV의 「TV손자병법」 「드라마게임」 「유머1번지」,MBC의 「코미디세상만사」 「우리들의 천국」 「산너머 저쪽」 등 일부 프로그램이 방송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파업이 계속될 경우 드라마·코미디·외화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으로 방송차질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8년 결성된 연예인 노조는 양 TV 방송사에 출연하고 있는 탤런트·코미디언·성우 등 1천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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