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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빠진 후에도 계속싸워 둘다 익사(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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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빠진 후에도 계속싸워 둘다 익사(표주박)

입력
1991.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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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상오3시40분께 서울 송파구 석촌동 석촌호수가에서 조용복씨(20·학원생·송파구 삼전동 47의8)와 최우성씨(21·호텔종업원·송파구 석촌동 273의7)가 시비끝에 싸우다 물에 빠져 모두 숨졌다.숨진 조씨 애인 최모양(17)에 의하면 조씨와 함께 귀가하던중 숨진 최씨가 행인과 말다툼을 벌이고 있어 이를 말리자 최씨가 『너는 누구나』며 조씨에게 달려들어 서로 뒤엉켜 싸웠는데 함께 호수에 빠져 물속에서도 싸움을 계속해 사람을 부르러간 사이 모두 익사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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