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발생여부는 안밝혀져【마닐라 외신=연합】 필리핀 마닐라 북서부 80㎞ 지점에 위치한 피나투보화산(해발 1천7백45m)에서 9일 아침 강력한 화쇄류(고온가스와 화산재 및 화산석의 흐름)가 발생,삼발레스 등 3개주를 뒤덮고 있다고 인근 주민들의 화산지진관측소가 밝혔다.
주민들은 『피나투보 화산이 이날 상오10시30분(현지시간)께 거대한 화산재와 가스분출을 시작했다』고 전했으며 이와 동시에 5단계 경계령이 내려져 3개주 주민 1만5천여명에게 소개령이 내려졌다.
화산지진관측소측은 피나투보화산으로부터 시속 50㎞의 속도로 화쇄류가 흘러내리고 있으며 화산재는 남중국해까지 날아들고 있다고 전했으나 아직 희생자의 발생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17개의 활화산을 가지고 있는 필리핀은 지난 3일 운젠화산의 폭발로 3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바 있는 일본과 함께 환태평양 화산대에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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