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전국에서 21명이 숨지고 4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9일 하오2시5분께 서울 양화대교 남단 3백여m 지점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서울1 모5774호 르망레이서승용차(운전자 전선택·30·상업·서울 중구 황학동 731)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과 난간을 잇따라 들이받고 10여m 아래 고수부지 시멘트바닥에 추락,운전자 전씨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전주=이금택기자】 9일 낮12시40분께 전북 정읍군 태인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회덕기점 1백4㎞지점서 광주에서 서울로 가던 광주고속 소속 전남6 바1392호 고속버스(운전사 이문흥·44)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3m아래 논바닥으로 굴러 4세가량의 남자어린이 등 승객 5명이 숨지고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제주】 9일 하오1시30분께 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동복리 동복휴게소 동쪽 20m지점 일주도로 커브길에서 삼보수산 소속 제주7 다9534호 1톤트럭(운전사 장대훈·30·구좌읍 한동리 1641)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삼보교통 소속 제주5 바6429호 관광버스(운전사 박희부·50)와 전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운전사 장씨와 함께탔던 박춘하씨(19·여·충북 영동군 영동읍 개실리 273)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관광버스 승객 박경애씨(부산 북구 덕천동 344의4) 등 관광객 10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영동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