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분규까지 실상알려/매학기 1∼2회… “사친회보로”대학행사 학생생활은 물론 학내분규 상황까지 학부모들에게 알려주는 대학소식지가 발행된다. 고려대는 학교의 실상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지금까지 대학교육에서 소외됐던 학부모들의 참여폭을 넓히기 위해 국내 대학에선 처음으로 10일 「학부모통신」을 발행,우송키로 했다.
고려대는 재학생 2만5천여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기에 1∼2회씩 타블로이드판 8∼12면(컬러 1면 포함) 규모로 발행될 「학부모통신」을 통해 학교행정 및 행사,새로운 시설·시스템 도입,장·단기 대학발전계획을 비롯,등록금 인상내역,장학금 지급상황,취업률,학내분규 등 학내소식은 무엇이든 솔직하게 공개,학부모들을 적극적인 대학가족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고려대는 특히 긴급한 학내사태가 발생하면 간단한 편지형식의 호외를 발행,학교의 어려움을 학부모들과 함께 풀어나가기로 했으며 「학부모통신」에 기고란도 마련,이 소식지를 사친회보로 정착시키기로 했다.
「학부모통신」은 학생위주인 학보,교수 및 교직원 중심의 소식지에 이어 제3의 대학매체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고려대 이재창 기획처장(50)은 『학부모통신제가 실시되면 학부모와 대학은 대학교육을 함께 운영하는 공동주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소식지가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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