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레 AFP 로이터 연합=특약】 독일을 방문중인 더글러스·허드 영국 외무장관은 9일 소련이 다음달 15∼17일 런던에서 열리는 서방선진 7개 공업국(G7) 회담에서 아무런 원조약속도 받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혀 소련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허드 장관은 이날 한스·디트리히·겐셔 독일 외무장관과의 회담직후에 있은 기자회견에서 『G7은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을 만나 소련의 어려움과 개혁프로그램을 동정을 가지고 토의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원조약속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소련에 대한 원조의 절박성을 역설하고 있는 겐셔 외무장관은 아무런 논평을 하지않았으나 독일 정부소식통들은 독일정부가 서방선진국들의 이견을 조정하기 위해 로비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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