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공업협회는 8일 국내 조선업계가 가격면에서 아직까지는 일본 조선업계에 비해 다소 경쟁력이있으나 최근의 높은 임금인상과 잦은 노사분규로 조만간 가격경쟁력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협회가 분석한 조선업계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일본의 임금은 한국의 2.01배 생산성은 1.8배로 나타나 우리 조선업계가 가격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국내 조선업계의 임금이 87∼89년에 매년 22.7∼24.7% 오른데 이어 지난해에는 14.9% 올랐으나 일본의 임금인상률은 연평균 5% 이하에 그쳐 낮은 인건비에 의한 경쟁력을 잃고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국내 조선업계는 87년부터 매년 노사분규에 휘말려 해마다 1천억원 이상의 매출액 차질을 빚었다.
협회는 특히 국내 조선업계의 수출선 비중이 85% 이상인데 비해 일본은 내수선 비중이 65∼70%에 달해 안정적인 물량확보가 가능,조선 경기에 영향을 덜 받기때문에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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