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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MBC 화염병 피습/사장실 유리창 파손·집기 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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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MBC 화염병 피습/사장실 유리창 파손·집기 불타

입력
199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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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8일 밤9시50분께 경남 진주시 평안동 진주문화방송(대표 형진한)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20여명이 화염병 20여개를 던지고 달아나 이 방송국 2층 사장실의 대형유리 3장이 깨지고 사장실안에 있던 책상 등 사무집기류 일부가 불탔다.목격자들에 의하면 이날 시내 금성로터리쪽에서 티셔츠를 입은 대학생 차림의 청년 20여명이 「와」하는 함성을 지르며 진주문화방송쪽으로 몰려와 각자 손에든 화염병을 회사 담장넘어 2층으로 던지고 달아났다.

화염병 피습으로 사장실에 불이 나자 회사직원 20여명과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펴 불은 1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이날 하오 진주시내 촉석공원에서 열린 국민대회에 참석했던 대학생 일부가 외대생의 총리폭행 사건에 대한 언론보도에 불만을 품고 저지른 소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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