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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천여대 차량시위/임금인상안 반발/도로점거 경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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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천여대 차량시위/임금인상안 반발/도로점거 경적

입력
1991.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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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일대 3시간 교통마비전국택시노조연맹 서울시지부(지부장 정상기)는 7일 하오5시께 택시 사업조합(조합장 이광열) 측의 임금인상안에 반발,서울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 주변도로에서 지부소속택시 1천여대,노조원 2천여명을 동원,2시간30여분동안 차량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올림픽공원,석촌호수 앞 도로를 점거한채 교통회관 앞에서 임투보고대회를 가졌으며 하오6시에는 일제히 경적을 울리고 준비한 호루라기를 붙었다.

이들의 시위로 송파구일대 교통이 3시간여동안 마비됐다.

택시노련 서울시지부와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측은 지난달 25일부터 12차례 단체교섭을 했으나 노조측이 단계적 완전 월급제를 겨냥한 기본급 17% 인상과 상여금 1백% 인상 등 59만4천원의 월 임금총액을 요구한 반면 사업자측은 택시요금 인상을 이유로 월11만7천원을 추가입금할것과 9.9%의 임금인상을 고수,협상이 결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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