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산층 겨냥 안정호소/야/공안통치·비정등 공격광역의회선거가 후보등록을 마치고 8일부터 5개 선거구에서 합동유세가 시작되는 등 본격적인 득표전에 들어간다.
여야는 이번 주말의 유세장을 중심으로한 선거분위기가 초반의 대세를 판가름한다고 보고 총력지원 태세를 갖췄다.
여당은 첫 유세와 수뇌부의 전국순회 지원을 통해 유권자들에 「정국안정」을 호소할 예정인데 비해 야당은 정부의 비정을 고리로 「공안통치」 공세를 강화한 뒤 이를 유세전에 연결시킨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이와함께 이번 선거가 정당공천이 허용돼 정당대결 양상을 띠고 있다는 점을 감안,민생문제를 중심으로한 정책대결을 위한 과제선정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여권후보 단일화 작업과 함께 「안정이냐 혼란이냐」는 논리를 전개,중산층 및 저변층의 지지를 최대한 유도 한다는 방침이다.
신민당은 이번 선거를 현정권 3년에 대한 「중간평가」로 규정,민주개혁의 부진과 경제·농촌정책의 실패 등을 집중 부각시킬 방침이다.
신민당은 특히 3당합당의 부도덕성을 유세기간중 본격제기하는 한편 공안통치에 대해서도 집중 비난을 가해 반민자세력에 대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민자신민양당 구조의 부패성을 집중적으로 지적하면서 양당의 공천 후유증을 예시한 뒤 도덕정치실현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전국 각 선관위는 이날 선거구별 합동연설회 일정을 확정했다.
8일의 경우 전북 군산1·이리1·경북 구미1·경주1·경남 고성1 등 5개 선거구에서 합동유세가 열린다.
한편 중앙선관위가 지난 6일 하오5시 후보자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국 8백66개 선거구에서 2천8백77명이 등록,평균 3.3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최종집계됐다.
이중 경기 송탄2 등 14개 선거구에서는 1명밖에 등록을 하지않아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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