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시장경제이행 협력【코펜하겐 AFP=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외무장관들은 6일 과거 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들인 동유럽 국가들과 앞으로 폭넓은 협력을 펼쳐 나가기로 합의했다.
2일간의 일정으로 회담을 시작한 나토 외무장관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조치가 『자유롭고 분열되지 않은 유럽에서의 안정 및 안보의 촉진』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밝혔다.
외무장관들은 소련,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루마니아,불가리아 등 동유럽 국가들의 민주개혁 및 시장경제이행 노력을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외무장관들은 또 제임스·베이커 미국무장관과 한스·디트리히겐셔 독일 외무장관이 지난달 제시한 나토와 동유럽 국가들간의 접촉방안에 대해 대부분 지지를 표명했다.
장관들은 양측이 고위 외교연락관을 교환하고 군사전략,군축,군수산업의 민수형 전환 등 안보관련 현안들에 있어 동반자 관계를 맺어가는 것을 지지했다.
이날 발표된 성명은 양측간 협력이 가능한 분야로서 과학 및 환경프로그램,공중공간관리,의원교류 등 고위 정치·문화교류 등을 열거했다.
외교관들은 미국 주도하의 나토가 유럽 문제에 깊숙히 개입하는 것에 프랑스가 그동안 반대해온 점에 비추어 나토 외무장관들의 이번 합의는 미국 입장에서 상당한 성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펜하겐 UPI 연합=특약】 나토 외무장관들은 6일 미국과 소련이 유럽배치 재래식 전력(CFE) 감축에 동의한 사실에 대해 『이것은 장차 유럽안보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환영하면서 『미소양국이 다른 무기감축 협상에도 더 큰 진전을 이루어 내야할 것이라고 희망적인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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