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선진국을 자부하는 프랑스에서 지난 80년대 초반 수혈과정상의 혈액관리 부실로 1천여명이 AIDS(후천성 면역결핍증)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져 프랑스 국내가 떠들썩하다.프랑스 관계당국은 프랑스 혈우병환자협회(AFH) 등의 진정에 따라 지난 3년간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83∼85년간 보건당국의 부주의와 태만 등으로 수혈과정에서 AIDS 바이러스에 감염된 피를 혈우병환자 및 기타 환자들에게 옮긴 사실을 밝혀냈다.
당국의 조사결과 이들이 수혈대상혈액의 오염가능성 또는 이미 오염됐을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판명돼 당시 관계자들을 형사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파리=연합>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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