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등 군사관계자 포함”【홍콩=유주석특파원】 미국의 정부고위관리들이 이달 하순께 한국전 이후 40여년만에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한다고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지금까지 전직 관리나 학자 등으로 구성된 민간대표단이 비공식적으로 평양을 방문한적은 있으나 고위급 미 정부대표가 직접 북한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방북하는 미 정부대표단에는 핵사찰문제 등과도 관련해 군사 및 안보관계자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리뷰지는 최근 진행중인 북한과 미국간의 관계개선 움직임에는 가네마루·신(김환신) 전 일본 부총리의 중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네마루 전 부총리는 지난달 워싱턴을 방문중이던 자신의 아들겸 비서인 가네마루·신고(김환신오)를 평양에 보내 김일성을 직접 면담케 했다고 리뷰지는 전했다.
가네마루·신고는 지난달 17일 나고야(명고옥)와 평양을 첫 취항한 전세기편에 일본기자 및 조총련계 인사 1백여명과 합류해 입북했으며 평양체류중 김일성과 만나 미국의 대북한 대화용의를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일성은 최근 일본 교도(공동)통신과의 회견에서 미국과의 관계개선 의향을 강력하게 표시하고 대미접촉 과정에서 가네마루·신 전 일본 부총리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한바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