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숙씨의 유일한 혈육인 정성일씨(23)는 5일 전 국무총리 정일권씨가 자신의 친아버지임을 확인해달라는 친자확인 소송을 서울 가정법원에 냈다.정씨는 소장에서 『지난 70년 3월17일 서울 강변도로에서 의문의 총살을 당했던 어머니 정씨는 당시 알지말아야할 것을 너무 많이 알아 권력자들의 세력 다툼에서 희생됐다』며 『어릴때 외할머니로부터 아버지가 정씨라는 말을 많이 듣는 등 정씨가 아버지임에 틀림없다』고 주장하고 자신의 혈액형 검사자료와 호적등본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정씨는 고2 재학중인 85년에 도미,미 남가주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한뒤 89년6월 결혼해 LA근교에서 자동차 중개인으로 일하던중 지난 2월27일 소송을 내기위해 귀국,현재는 어머니 정씨와 자신의 이야기를 주제로한 영화를 준비중인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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