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한수교 동의/문회보/민간무역협정 곧 체결

【홍콩=유주석특파원】 중국정부는 이미 한국과 정부간 공식관계를 수립하는데 원칙적으로 동의했으며 그에 앞서 양국정부가 승인·보장하는 민간무역협정이 체결될 것이라고 5일 문회보가 보도했다.친중국계의 이 신문은 최근 서울을 방문하고 귀국한 정홍업 중국국제무역 촉진회장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면서 북경­서울간 관계는 이로써 새로운 전기를 맞게됐다고 지적했다.

문회보는 정홍업 회장이 『북한과의 관계때문에 서울과의 정부간 공식관계 수립문제가 일조일석에 해결될수 있는것은 아니며 이 때문에 공식관계 수립에 앞서서 우선 양측정부가 승인하는 민간무역협정부터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문회보는 이와함게 서울주재 중국무역대표부가 오는 10일부터 중국입국비자 발급업무를 정식 개시할 것이라고 정회장의 말을 인용,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