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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9개대 총학장회의/대학풍토쇄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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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9개대 총학장회의/대학풍토쇄신 논의

입력
1991.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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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년제 대학 총·학장들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박영식 연세대 총장)는 5일 하오3시 서울대 호암생활관에서 전국 69개 대학이 참여하는 긴급 총·학장회의를 열어 외대사태를 계기로 전반적 대학풍토 쇄신방안을 집중논의키로 했다.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 서울시내 10개 대학 총장들은 4일 상오 서울 여의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국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비이성적 비교육적 사태발생에 대해 대학의 행정과 교육을 맡고있는 총장들로서 책임과 자성을 통감하며 일부 소수학생들에 의해 저질러진 반인륜적·비이성적 행태에 개탄을 금치못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또 ▲대학정상화와 교권회복을 위해 대학인들이 의연하고 확고한 신념으로 대처해야 하며 ▲이번 사태의 1차적 책임은 대학에 있으나 사회 전반이 책임감을 갖고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모임에는 연세대 박총장과 고려대 김희집,서강대 박홍,한국외대 이강혁,성균관대 장을병,중앙대 하경근,동국대 민병천,건국대 안용교,숭실대 조요한,국민대 이규석 총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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