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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장등 11명 제적/외대 교수회의/학칙개정 결의…사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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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장등 11명 제적/외대 교수회의/학칙개정 결의…사과문 발표

입력
1991.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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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는 4일 상·하오 전체 교수회의와 단과대별 징계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정원식 총리서리 집단폭행 사건의 주동자로 확인된 정원택 총학생회장(23·경제 4) 등 11명의 제적조치를 결정했다.이강혁 총장은 교수회의를 주재한뒤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 학생들을 계속 파악,숫자에 관계없이 모두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교수회의는 ▲총장 및 교육대학원장,교육대학원 원우회대표 2명 등 4명의 국무총리실 사과방문 ▲단과대학생 회장이나 서클대표 등으로 학부학생 사죄사절단을 구성,사과방문토록 권유 ▲교권확립을 위한 학칙개정 등 8개항을 결의하고 전체교수 명의로 일간지에 「국민에게 드리는 사과문」도 게재했다.

교수 일동은 또 이날 하오 대학본부앞과 도서관 학생회관 등에 「전외대인에게 호소함」이라는 호소문을 게시,교수들의 충격과 유감을 표시하고 학원내 폭력에 대한 엄격한 대처방침을 밝혔다.

제적결정된 11명은 다음과 같다.

▲정원택 ▲김경하 ▲홍용희 ▲백경선 ▲박상욱 ▲최원일 ▲최윤경 ▲공승관 ▲이용규 ▲전갑기 ▲박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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