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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에 「최혜국」 부여할듯/“무역규제법 1년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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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에 「최혜국」 부여할듯/“무역규제법 1년 유보”

입력
1991.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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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한달내 가능”/소 외무【워싱턴 AP=연합】 조지·부시 미대통령은 3일 대소련 무역규제를 골자로하는 「잭슨­바니크」 법의 시행을 또 다시 1년간 보류한다고 의회에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소련에 최혜국 자격을 부여하는 결정을 내릴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와 함께 소련이 미 농산물을 구입하는데 사용하겠다며 요청한 15억달러의 농업차관을 제공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잭슨­바니크」 법은 70년대 소련이 이민에 대한 규제조치를 취하자 미국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취한 대소무역 규제법으로 올해 들어 소련이 유태인의 이민을 허용함으로써 사실상 본래의 원인은 없어졌다.

한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딕·게파트 의원은 부시대통령에게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정치·경제 개혁을 조건으로 「결과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게파트의원은 미국이 과거 마샬계획을 통해 이익을 본 것과 마찬가지로 소련을 원조하는 것도 미국에 이익이 될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미국은 소련을 원조함에 있어 ▲국방비 삭감 ▲각 공화국의 독립인정 등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스크바·미공군 1호기상에서 AP 로이터 UPI=연합】 알렉산데르·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은 3일 현재 진행중인 전략무기 감축협정(START)이 최대한의 결실을 맺을경우 미소정상회담이 6월말이나 7월초에 열릴수 있다고 말한것으로 소련의 독립적 통신사이 인테르 팍스가 보도했다.

베스메르트니흐 장관은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전략무기감축협정의 타결에는 아직 몇몇 미결과제가 남아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2∼3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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