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활발할 화산활동이 계속돼온 일본 규슈(구주) 나가사키(장기)현 운젠(운선)산의 보현봉에서 3일 하오4시께 대규모로 분출된 용암이 시마바라(도원)시 서쪽의 한마을을 덮쳐 취재진 13명을 포함,최소한 30명이 행방불명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운젠산에서는 지난해 11월 2백년만에 화산활동이 재개된 이후 그동안 수십차례의 분화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측후소측은 지난 5월24일 주민 2천여명을 인근 국민학교 체육관으로 대피시켰었다.
이 때문에 주민의 인명피해는 적게 발생했지만 화산활동을 취재중이던 기자 등 보도진 13명과 소방관 3명,경찰 1명 등 적어도 30명이 갑자기 분출된 용암에 묻혀 실종됐다.
시마바라시 당국은 아직도 용암과 화산재가 시속 2백㎞의 속도로 서쪽 기슭을 타고 내려오고 있으며 이에따라 인근 3개 지역주민에 긴급대피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날 분출된 용암은 주거지역을 덮쳐 수십채의 가옥이 불타고 산불이 발생,피해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것으로 보인다고 시마바라시 당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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