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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매출 작년 19.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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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매출 작년 19.3% 늘어

입력
1991.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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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조사… 업체 8.1­종사자 9% 증가/종업원 2명 이하가 69%로 “영세”통계청은 3일 지난해 내수시장의 활황으로 서비스업의 매출액이 1년전보다 19.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90년 서비스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1일 현재 전국의 서비스업체수는 48만8천5백48개로 1년전보다 8.1% 늘어났다. 관련업종 종사자수는 9.0% 늘어난 2백4만2천7백32명,89년 7월부터 지난해 6월말까지 1년간 매출액은 29조5천9백37억원으로 전기보다 19.3% 증가한 것으로 추계됐다.

이번에 조사된 서비스업은 ▲세탁 이·미용 사진관 예식장 목욕탕 등 개인서비스 ▲병원 연구기관 학원 노동단체 등 사회서비스 ▲변호사 회계사 기술용역 정보 광고 패션 등 사업서비스 ▲영화관 유기장 도서관 공원 등 오락 및 문화예술서비스 ▲청소용역 등 위생 및 유사서비스 ▲부동산 개발·임대·감정·중개 등 부동산업의 6개 분야에 한정됐다. 반면 일반적인 의미의 유흥서비스업종인 음식점 술집 여관 호텔 등은 도소매숙박업으로 분류돼 제외됐으며 금융 보험 공공행정 국방분야도 조사대상에서 빠졌다.

업종별로는 고도의 기술용역을 필요로 하는 사업서비스업이 전년보다 매출액이 22.6% 늘어나 가장 두드러진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문화 추세를 반영했다. 반면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은 사업체수(17.6% 증가)와 종사자수(20.8% 증가)에서 각각 빠른 신장세를 보여 청소·대행 등 사람들이 흔히 싫어하는 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서비스업이 확고한 사업영역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서비스업의 번창은 대도시 인구집중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유지,서울을 포함한 6대도시에 사업체수의 55.9%,종사자의 58.7%,매출액중 66.0%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내서비스업은 아직도 영세성을 면치못해 ▲종업원 2명 이하가 69.0% ▲연간 매출 5천만원 이하가 83.9% ▲사업장 면적 33평(1백㎡) 이하가 77%를 차지하고 있다.<유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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