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1호” 경쟁… 아예 선관위앞 철야/광역후보 등록 첫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1호” 경쟁… 아예 선관위앞 철야/광역후보 등록 첫날

입력
1991.06.02 00:00
0 0

◎곳곳 실랑이… 제비뽑기 결정도/종로1 이영호 전 체육 「서울 1위」광역의회의원 후보 등록 첫날인 1일 각 지역 선관위 등록 창구는 도시지역이 후보자들과 참모들로 다소 붐빈 반면 농촌지역은 한산했다.

서울에서는 각 구청 선관위에 아침 일찍부터 정당후보 공천자들이 나와 등록을 기다렸으나 대부분 선관위에서는 『서울시 선관위의 통보가 없었다』며 접수를 미루다 상오10시가 다 되어서야 접수를 시작하는 등 지난 3월 기초의회의원 선거때와 같은 준비 미숙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해 빈축을 샀다.

종로1 선거구에 민자당 후보로 나선 이영호 전 체육부장관은 상오9시50분께 등록,서울시내 1호가 됐다.

도봉 갑·을 선관위에 이날 등록한 후보 20명중 민자당 후보 7명,민주당 5명,민중당 1명,무소속이 5명인데 비해 신민당 후보는 2명에 불과,최근 이 지역구 이철용의원의 탈당파문이 큰것을 반영했다.

부산의 16개 선관위에서도 1번 등록을 노리는 후보자들이 일찍부터 몰려들어 문전경쟁을 벌였는데 부산시 선관위를 이날 상오9시33분에야 중앙선관위로부터 선거일 공고에 관한 전통문을 받아 등록 순위 추첨으로 결졍케했다.

전 프로야구 선수 최동원씨(34)는 상오 서구 선관위에 제3선거구(동·서대신동) 민주당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대구 서구 1선거구에서 민자당 공천으로 출마한 최경만씨(55) 선거참모 3명은 아예 31일 밤11시10분부터 선관위 사무실에서 철야대기하던 끝에 1일 상오9시 문이 열리자마자 접수 창구 앞을 먼저 점령했다.

전주시 완산동 선관위에는 전주 제1선거구에 출마한 이존익후보(63·민자·전주직행 대표)가 선관위 문도 열기전인 상오6시께 회사직원을 보내 대기하고 있다가 상오9시45분께 처음 등록했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민자당의 정상철씨(48)가 등록금 4백만원을 갖고 오지않아 등록이 시작된 9시41분 창구에 나왔다 되돌아갔고 명주군에서는 전순완씨(65) 등 민자당 소속 후보 3명이 중앙당으의 추천서를 받아야하는 것을 모두 지구당 추천서를 받은 사실이 발견돼 선관위가 서류를 반려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대전 수성구의 경우 상오8시께부터 후보들이 몰려들어 상오9시40분께 4명이 후보가 서로 앞서 등록하려하자 제비뽑기 끝에 신민당 송석찬후보(43),민자당 이봉학후보(53·전 대전직할시장) 등 순서로 결정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