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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처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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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처 여론조사

입력
1991.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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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엔가입 결정 84%가 환영/북방외교 결실 56%·교류도움 79%공보처는 여론조사결과 북한의 유엔가입은 우리 북방정책의 승리로 평가되며 북한의 유엔가입 결정에는 한·소 수교 및 제주정상회담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발표했다.

공보처가 리서치 앤드 리서치에 의뢰,지난 30,31일 이틀간 전국(제주제외) 20세 이상의 남녀 5백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 조사결과,북한의 유엔가입 결정이 정상외교 등을 통한 우리의 일관된 북방정책의 승리라고 보느냐는 설문에 대해 56.3%가 공감이 간다고,30.6%는 공감이 가지않는다고 각각 응답했으며 13.1%는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북한의 유엔가입 결정배경요인은 ▲한·소 국교수교 및 제주정상회담(77.6%) ▲소련·중국 등 북한우방국의 북한측의 단일의석 가입안 외면(77.3%) ▲세계 대부분 국가들의 우리측 남북동시 가입안 지지(72.9%)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7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대부분은 북한의 유엔가입을 환영(83.8%)하고 있으나 이를 북한의 대남전략이 바뀐 것이라기보다는 일시적 전술변경으로 인식(69.6%)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2.8%가 북한이 유엔에 가입하게되면 앞으로 유엔헌장을 준수할 것으로 본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78.6%는 북한의 이번 결정이 남북대화 및 남북한 교류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대부분 응답자들이 북한의 유엔가입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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