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보도【북경 로이터 AFP 연합=특약】 중국당국은 1일 호계립 전 중국공산당 이념담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기계전자공업부 부부장에 임명하는 등 89년 6월 천안문사태로 축출된 조자양 전 공산당 총서기의 측근 3명을 복권시켰다는 것을 확인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짤막한 발표문을 통해 호를 기계전자공업부 부부장에,전 중앙위원회 서기 예행문을 국가계획위원회의 부주임에,전 통일전선 공작부장 염명복을 내정부 부부장으로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북경의 서방외교소식통들은 이들 개혁파 3명이 새직책에 임명된 것은 권력에 복귀하는 첫단계로서 상당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중국공산당 개혁파내 한소식통은 『호계립의 새직책은 전직에 비해 너무 낮은 편』이라고 불만을 표시했으나 『개혁파와 보수파간의 협상과 타협이 상당히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조자양 전 총서기는 6·4 천안문사태에 대한 정책적 실수때문에 아직도 당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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