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비해 타락 심할듯/각당 순회집회등 총력태세지자제 광역의회선거가 1일 공고돼 투표일인 20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다.
그러나 신민당 등 여야 각정당에서 공천후유증이 계속되고 있고 검찰의 공천과정비리 내사설 등이 나오는 등 공고이전부터 혼탁선거가 우려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관련기사 3면
여야는 선거공고와 동시에 당을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선거지원 태세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당수뇌부가 전국을 순회하는 당원단합대회 형식의 옥내집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신민당은 31일의 서울 여의도대회와 1일의 부산대회를 기점으로 대규모 장외집회를 계속해 선거분위기를 고조시켜나갈 예정이다.
민주당도 선거기간중에 계속될 지구당 창당대회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며 세확장을 꾀할 방침이다.
이처럼 각당은 이번 선거가 14대총선은 물론 93년 대권의 전초전이 된다는 점에서 총력태세를 갖추고 있어 비교적 차분하게 치러졌던 기초의회선거때와는 달리 선거초반부터 전국에서 선거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광역의회선거기간중 불법·탈법사례를 철저히 적발,엄정한 선거관리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여야 정치권이 공명선거분위기 조성에 협조토록 요청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31일 김종필 최고위원이 대전·충남지역 당원단합대회·천안지구당 당원단합대회 등에 참석할 것을 시발로 세 최고위원과 당3역이 지방을 순회,공천자들의 득표활동을 측면지원키로 하는 등 사실상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영삼 대표는 오는 3일 경기 용인지구당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후보자들을 격려한뒤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불법·타락·과열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옥외집회를 지향하고 옥내집회만 갖기로 했다.
신민당은 이날 상오 공천자대회를 열어 승리를 다짐한뒤 하오에는 여의도광장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갖고 이번 선거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신민당은 1일의 부산대회에 이어 김총재가 전국을 누비며 잇달아 대규모 군중대회를 개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민주당도 이날 올림픽 유스호스텔에서 광역의회후보 공천자 결의대회를 갖고 이날 추가로 공천한 49명을 포함,모두 4백85명에게 공천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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