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관련시설 폐쇄 촉구【동경=문창재특파원】 북한이 영변지역에 건설중인 핵관련시설중 핵연료 재처리공장이 완공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발매된 시사주간지 「주간신조」는 관계소식통의 말을 인용,미국의 군사당국자가 최근 일본 외무성 당국자에게 첩보위성이 찍은 이 공장의 사진을 보여주었다고 보도했다.
북한과의 국교정상화교섭 3차 회담(북경)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했던 교섭당사자와 만난 미국의 군사당국자는 최근에 찍은 위성사진을 제시하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현황을 설명했는데,전회에 찍은 사진을 공정이 50% 정도였으나 이번 사진은 완공상태였다는 것이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해 12월에도 일본 외무성 경찰청 방위청 등 일본 관계당국자들에게 영변의 핵관련시설 사진을 제시하며 95년에는 모든 시설이 완공될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동경=연합】 미국은 북한에 대해 국제적인 핵사찰을 받도록 압력을 가하는 한편 현재 건설중인 핵연료 재처리 공장 등 관련시설의 폐기를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라고 산케이(산경)신문이 미 정부소식통을 인용,31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미국의 이러한 방침은 국제사찰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이미 확보한 플루토늄을 이용하여 비밀리에 핵폭탄을 제조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미국은 장차 일본 등과 함께 구체적인 대응책을 펴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미 당국의 정보에 의하면 북한은 영변에 세운 3메가와트짜리 군사용 원자로를 통해 플루토늄 생산이 가능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산케이는 말하면서 현재의 페이스대로 나간다면 북한은 수년후 미사일탄두 발사가 가능한 핵폭탄 몇개를 만들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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