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유엔의장 접견노태우 대통령은 31일 데·마르코 유엔총회 의장을 통해 김일성 북한주석이 밝힌 『한반도의 통일은 남북한간에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이뤄지기 바란다』는 언급에 대해 『김주석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3면
노대통령은 평양에서 김북한주석을 면담한뒤 방한,이날 하오 청와대를 예방한 데·마르코 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김주석 언급에 대한 환영의 뜻을 표명하고 『북한이 우리의 유엔가입 입장을 받아들인것을 온국민과 함께 환영하며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이 남북한간의 협력과 평화의 시대를 열고 통일을 앞당기는데 기여하게 될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한국은 유엔 회원국이 되면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의미있는 기여를 할것』이라고 말했다.
김북한주석은 데·마르코 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유엔가입 문제와 관련,『북한의 단일의석 가입방안이 받아들여지지않아 실망했으나 현실을 인정치 않을수 없었다』고 말하고 『북한은 주권국가로서 유엔헌장을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데·마르코 의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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