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프랑스) AFP=연합】 프랑스는 미국이 제안한 중동군축안에 대한 보완책으로 31일 「세계군축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프랑수아·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30일 말했다.★관련기사 8면헬무트·콜 독일 총리와 릴에서 이틀째 독·불정상회담을 갖고 있는 미테랑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콜총리에게 이 군축계획에 관해 대강을 설명했다고 밝히고 이 계획의 자세한 내용을 이날중으로 미국,소련,중국,영국 등 나머지 유엔안보리 4개 상임이사국들에 통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프랑스가 나토합동사령부에 참여하기 원치 않는것과 마찬가지로 이른바 「신속대응군」에도 가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의 권위있는 소식통들은 『지난 29일 부시미대통령이 발표한 군축안에 프랑스가 기여를 하는 형식으로 마련된 이번 「세계군축계획」에는 화학 및 생물무기 감축제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테랑 대통령과 콜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오는 7월 런던에서 열리는 G7(서방선진 7개공업국)에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을 참여시키는 문제와 특히 경제적 수단을 통해 미국의 중동군축안을 지원하는 방안도 아울러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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