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대 학장·교수 150여명 모여/4,000명 증원 따른 내실화 다짐고급 산업기술인력에 대한 수요가 날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기술 연구인력의 양성을 촉진하기 위한 전국공과대학장협의회(회장 박규태 연세대 공대학장)가 30일 발족,창립총회를 가졌다.
전국의 60개 공과대학장과 교수 등 1백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힐튼호텔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전국공과대학장협의회를 통해 공과대학교육의 문제점·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이공계 증원에 따른 교수요원 및 실험시설의 확보문제 등을 공동논의,정부에 정책건의를 하는 등 고급 산업기술인력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것을 다짐했다.
이 협의회는 정부가 내년부터 수도권 8개 우수공과대학을 비롯,전국 공과대학의 정원을 4천명 증원하기로 함에 따라 공과대학 교육의 내실화시 가급한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창립됐는데 이 협의회가 산업계가 요구하는 고급산업 기술인력의 공급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돼 앞으로 이공계 대학의 교육수준 향상과 우수기술 인력의 대량공급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의회 창립 심포지엄에 참석한 박용도 상공부차관은 『세계적으로 기술보호주의 확산으로 기술시장에 대한 접근이 어렵고 기술도입에 따른 부담이 높아 기술도입 만으로는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제,공과대학이 기술개발에 필요한 고급인력을 양성하는데 앞장서 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6월20일까지 증원학과와 인원,강의실 및 실험실습 기자재 확보계획을 접수받아 재정지원 규모를 확정할 계획인데 소요예산의 50%는 대학재단과 산업계가,나머지 50%는 정부에서 재정지원할 방침이다.<방민준기자>방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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