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쌀」 한바다호 출항/3일 사할린 도착 예정

【부산=박상준기자】 사할린의 3만6천여 동포들에게 조국의 따뜻한 동포애를 전할 사랑의 쌀이 30일 한국 해양대 원양실습선 한바다호에 실려 사할린으로 떠났다.한바다호(3천5백톤·선장 윤종휘·39)는 이날 상오11시 부산 해양대 구내부두에서 닻을 올려 5일간의 항해끝에 6월3일 하오 사할린섬 남단 코르사코프항에 기항,사랑의 쌀을 하역한다.

이날 해양대 부두에서는 사랑의 쌀나누기 운동본부 관계자와 실습생 가족·친지 동료학생 등 1천여명이 나와 한바다호의 장도를 축하했다.

사할린 주도 유지노사할린스크에서는 6월4일 사할린 고려인협회 김민웅회장 및 현지 한인교회의 동포와 발렌틴·표도로프 사할린주지사 등 주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쌀나누기 운동본부에서 파견한 서병하장로(한국장로협의회 회장) 등 운동본부,한국일보사,해양대 관계자들이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기증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