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호재 무반응/거개량도 최저 근접29일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1포인트이상 떨어진 6백12를 기록,지난 1월16일의 연중최저기록 6백13을 4개월여만에 경신했다.
이처럼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저치로 떨어진 것은 올들어 지속된 시중자금난과 시국불안감이 겹친데 따른 것이다.
이달들어 시중자금난이 완화기미를 보이고 「5·18」을 고비로 시국불안감이 다소 해소되기는 했으나 최근 금리체계 개편움직임에 따라 시중자금사정이 다시 악화되고 성균관대생 김귀정양의 사망사건으로 시국불안감이 고조돼 무기력한 장세가 계속됐다.
특히 고객예탁금이 88년1월 이후 최저수준인 1조원밑으로 떨어지며 증시에 너지가 크게 소진돼 북한의 유엔단독가입 신청과 대통령의 시국수습 대책발표 등 호재성 재료들도 장세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못했다.
또 이날 거래량은 연중최저치를 4만주가량 웃도는 4백27만주에 불과해 종합주가지수 6백10선마저 위협받는 취약한 양상이었다.
증시전문가들은 주가 거래량·고객예탁금 등이 바닥권으로 떨어지고 시중자금난과 시국불안 등의 불리한 장외여건까지 겹쳐 증시가 자생적으로 회복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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