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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중동 대량파괴무기 제거안 발표/「재래식」 거래도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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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중동 대량파괴무기 제거안 발표/「재래식」 거래도 규제

입력
1991.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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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벙크포트(미 메인주) AP=연합】 조지·부시 미대통령은 걸프전에서 이라크를 패퇴시킨지 두달이 넘은 29일 오랫동안 기다려온 중동지역의 대량파괴무기 제거계획을 발표했다.메인주의 해변휴양지에서 5일간의 휴가를 마친 부시대통령은 이날 콜로라도스 프랑스의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중동지역의 대량파괴무기 제거계획을 발표함과 동시에 군축과 국방전략에 관해 밝혔다.

부시대통령의 새로운 군축구상에는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를 억제하는 단호한 조치뿐만 아니라 걸프전에서 사용됐던 것과 같은 재래식무기의 거래를 억제하는 제한적인 조치들 및 중동지역을 비핵지대로 만들기 위한 목적에서 이 지역에서 더이상 우라늄 등 「무기급」 핵물질을 생산할수 없도록 금지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부시의 새로운 군축구상은 또 사정이 1백45㎞가 넘는 탄도미사일을 우선 더이상 배치하거나 시험하지 않는 것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는 완전제거해 나가는 방안과 함께 유엔안보리의 5개 상임이사국들에 탱크와 비행기 미사일 등 재래식무기 거래를 규제하는 청사진을 제출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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