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경제연구소는 29일 오는 6월1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연평균 1.9% 인상됨에 따라 기업들의 경상이익은 평균 0.9% 감소하며 제조업이나 수출기업이 비제조업이나 내수기업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대우경제연구소가 분석한 「전기료 1.9% 인상이 기업수익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금융·보험업 및 자본잠식 기업 등을 제외한 5백45개 상장회사는 전기료가 인상될 경우 경상이익이 평균 0.9% 감소하며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0.02%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경상이익이 1.0% 줄어드는데 비해 비제조업은 0.6% 감소하고 수출기업의 경상이익은 2.2% 줄어드나 내수기업은 0.4% 감소에 그쳐 제조업이나 수출기업이 전기료 인상에 따른 수익감소가 오히려 큰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료 인상으로 가장 큰영향을 받는 업종은 제조비용중 전력비 비중이 높은 비철금속(경상이익 2.9% 감소),제지(2.3% 감소),섬유업(1.7% 감소) 등이며 경상이익 감소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업종은 전력비 비중이 낮은 해상운수업,통신서비스업,의약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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