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생 김귀정양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는 29일 하오4시55분께 임채진검사 등 검사 3명을 서울대 이정빈교수(45·법의학) 등 부검의 2명,수사관 등 20여명과 함께 서울 백병원에 보내 부검을 위한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하고 부검하려했으나 실패했다.이에 앞서 임검사 등 2명은 낮12시10분께부터 1시간20분동안 백병원 13층 회의실에서 장기표 집행위원장과 만나 부검실시의 필요성을 설득했으나 거부당했다.
임검사 등은 이 자리에서 『일단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위해 부검을 실시한뒤 경찰의 과잉진압 여부도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대책위측은 25일 당시의 시위진압 상황을 찍은 사진 9장을 제시하며 『김양 사인은 이미 경찰폭력에 의한 사망이라는 것이 사진이나 목격자들의 진술로 증명됐으므로 먼저 책임자를 처벌한뒤 부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햇다.
검찰은 이에따라 대책위측에 압수수색영장 제시를 통해 정당한 부검집행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대책위측에 부검의 지정 등 부검에 필요한 준비를 해줄것을 당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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