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수련대회 빙자 의류배포/상대출마자 불법 서로 고발도【지방종합】 광역의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정자들과 지구당이 금품·향응을 제공하고 선심관광·입당권유·주민매수·상대방 고발 등 사전 불법선거운동을 벌여 여야를 막론,심각한 타락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9일 광역의회선거 남구1선서구의 민자당 공천자인 김모씨(58·건설회사대표)가 지난 28일 낮12시30분께 자신의 선거사무실인 남구 대연1동 372의8 가정집에 대연2동 주민 20여명을 불러놓고 민자당 입당원서를 받은뒤 선거운동원을 통해 현금 5만원씩이든 돈봉투를 나누어 주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상오10시∼하오5시 사이 인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민자당 인천시 남동구지구당(위원장 강우혁의원) 당원수련대회에서는 주최측이 만수동지역 통반장과 주민 등 1천여명에게 체육복 모자 등을 나눠주고 음식을 제공했다.
민자당 인천 북구 을지구당(위원장 이승윤의원)도 최근 관내 4백92개 통지역을 돌며 「당원 간담회」 명목으로 주민들을 모아 지구당이 광역의회 선거후보로 추천한 출마예정자를 소개하고 3천∼5천원짜리 찬합세트 등을 나눠줬다.
대전의 한 여권후보자는 최근 1인당 3천∼5천원씩 경비를 주고 군산 서산 등 해안지역으로 관광여행을 시켜주고 술을 대접했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29일 당진 제2선거구 출마예정자 김종성씨(45·농기계대리점·당진군 합덕읍 운산리 632)와 같은 선거구의 이영모씨(56·정부도정공장 경영·당진군 합덕읍 합덕리 35)가 지난 27일과 28일 서로 상대방의 불법사전선거운동 사례를 고발해,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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