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는 28일 하오 분신자살한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필해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전민련 총무부장 강기훈씨의 신병확보를 위해 명동성당에 한무용 수사사무관 등 수사관 10명을 보냈으나 농성중인 전민련측의 제지로 연행하지 못했다.검찰수사관들은 이날 하오3시15분께 성당에 도착 성모상 앞에서 전민련 서준식 인권위원장 등 대책회의 관계자만을 만난뒤 45분만에 돌아갔다.
강씨는 대책회의 관계자들을 통해 『죄가 없어 영장집행에 응할수 없으나 공개되고 안정된 장소라면 언제든지 검찰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영장집행이 거부됨에 따라 다각적인 신병확보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또 서준식 김선택 원순용씨 등 전민련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자진출두를 요청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6일 강기훈씨 집에서 압수한 강씨 명의의 화학노트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필적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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