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28일 해외에 투자진출한 우리제조업체의 투자성공률이 74%이고 특히 동남아에서의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전경련은 이날 1백16개 해외투자 제조법인을 대상으로 경영성과를 설문조사한 결과 「우수」 「양호」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63.7%를 차지한 반면,「부진」 「아주 부진」은 22.4%에 그쳐 투자성공률(우수·양호대비 부진·아주 부진)은 7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별 투자성공률은 동남아가 88.5%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중국·서남아·중남미·북미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신발·고무의 1백%를 비롯,화학공업 섬유봉제 등의 순서로 높았다. 반면 생활용품과 기계금속의 투자성공률은 각각 50%에 지나지 않았다.
현지근로자 임금수준은 한국에 비해 30% 미만의 임금을 지급하는 업체가 54.9%였으나 생산성은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처져 동남아 중국·서남아 등 개도국의 경우 한국에 비해 80% 수준인 업체가 대부분이었다.
투자액회수에 대해서는 5년 이내에 가능하다고 답한 업체가 전체 60%를 차지했다.
투자성공요인으로는 상품경쟁력을 으뜸으로 꼽았고(30.2%) 이어 「마케팅」 「경영능력」 등을 들었다.
현지 애로요인은 외환,금융조달문제가 23.5%,마케팅 15.1% 등이었고 해외투자시 국내애로요인으로는 복잡한 행정절차를 첫번째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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