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평 분양 서울 32년 소요/기존주택 매입 36년 걸려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친 28세의 봉급생활자가 봉급만으로 20평형의 주택을 분양받으려면 서울지역의 경우 32년이 지난 60세에나 가능하고 분양이 아닌 중고주택을 구입할때는 36년이나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27일 국토개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4년제 정규대학을 졸업하고 군복무(3년)를 마쳤거나 고졸후 군복무를 마치고 5년의 직장생활경험이 있는 28세의 세대주가 자력으로 20평형 주택을 분양받기 위해서는 32년,경기도 28년,대구 26년,전주는 20년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분양이 아닌 중고아파트를 매입할 경우에는 이보다 기간이 훨씬 더 걸려 서울 36년,경기도 32년,대구 30년,전주는 23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납세전 연간소득 8백만원 ▲실질임금상승률 연 6.6% ▲소비자물가상승률 5% ▲소득 가운데 주거목적의 저축비가 20%일 경우 등의 조건을 가정한 것.
그러나 맞벌이 부부로서 부인의 소득이 남편소득의 70% 정도일 경우는 20평형 신규주택의 분양에 소요되는 기간이 서울 23년,경기도 19년,대구 17년,전주 13년 등으로 나타나 상당한 기간이 앞당겨지게 된다.
또 맞벌이 부부로서 부모가 28세 현재 2천만원을 전세금으로 지원하고 연소득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20년동안 상환할 만큼의 금융지원이 있다고 가정하면 신규주택 장만기간이 서울 7년,경기도 5년,대구 3년 등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융자 또는 부모로부터 지원이 없을경우 서울에서는 맞벌이를 해도 56∼60세가 돼야 24.8∼36.4평의 주택구입이 가능하고 세대주 혼자만의 소득으로는 56∼60세가 돼도 8∼13.9평의 주택을 겨우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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