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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일 닛산자 직판에 영 수입사서 제소(지구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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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일 닛산자 직판에 영 수입사서 제소(지구촌경제)

입력
1991.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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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2의 자동차업체인 닛산과 닛산자동차를 영국에 독점 수입,판매하고 있는 닛산 UK간에 법정싸움이 벌어져 화제.닛산 UK의 창업주인 보르나씨는 일본차에 사업의 승부를 건 최초의 영국인으로 지난 69년부터 닛산차를 수입,지난해에는 시장점유율 5%인 11만대를 판매,업계의 제왕으로 군림해 왔다.

그러나 닛산측에서 보트나씨가 닛산차를 고가로 판매하는데다 차명을 멋대로 바꾸는 등 횡포가 심하다는 이유로 계약파기를 통보한후 내년부터 고유딜러망을 구축한다고 발표하자 보트나씨가 밥원에 제소한 것. 관측통들은 양자간 싸움의 배경을 92년말 EC 단일시장 형성을 앞두고 해외메이커들이 직접 수입관리를 해 중간마진을 없애려는 세계적인 추세에 기존 판매업계가 대항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어 향후 판결결과가 주목되고 있다.<파리=김영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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