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 김대중 신민당총재는 경찰의 강경대군 치사사건으로 빚어진 한국의 어지러운 상황은 민주개혁을 하겠다고 밝힌 노태우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비롯된 것이라고 말하고 노대통령 정부가 민주화 인권문제에 뒷걸음을 쳐 현재 한국내 정치범은 전두환 전 정부시절보다 3배가 많은 1천5백명에 달한다고 23일 주장했다.김총재는 이날 뉴욕 타임스지 「의견」란에 게재된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정치부패와 악성 인플레이션에 좌절감을 느낀 많은 한국인들이 한국의 현정부를 신뢰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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