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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 소비재차관 수출/29품목 물량·업체확정/VCR등 5개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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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 소비재차관 수출/29품목 물량·업체확정/VCR등 5개만 남아

입력
1991.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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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부와 소련 대외경제부는 24일 올해 소련에 원료 및 소비재차관(8억달러)으로 수출될 34개 품목중 29개 품목에 대해 물량과 수출업자를 결정했다.한소 양국은 지난 20일부터 차관집행에 대해 협의를 벌인결과 냉연강판·축전지·폴리에틸렌·가전제품·담배 등 29개 품목은 지난 2월 합의한대로 물량과 수출업자를 확정하고 물량이 조정된 전화선과 화학첨가제의 수출업체,소련측이 물량조정을 요구해온 스포츠신발·VCR 및 전자레인지부품·톨루엔디이소시아네트(단열재용 화학발포제) 등 3개 품목의 물량과 수출업체 결정은 추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소련측은 또 34개 품목중 철강 및 합성섬유사의 물량확대와 차관품목에 포함되지않은 직물·티타늄디옥사이드(염료의 원료)·알킬벤젠 등의 공급을 요청,한국측이 검토키로 했으며 소비재차관 대상품목에 어선수리를 포함시켜 달라는 소련측의 요청을 거절했다.

한편 한국측은 차관대상 품목에 컨테이너를 포함시킬 것과 우리기업의 대소 수출미수금(약 3천9백만달러)의 조기상환을 요구했는데 소련측은 한국측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약속했다.

소비재차관의 집행에 합의함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이들 품목의 대소수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데 상공부는 대소수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소련 원료 및 소비재차관 자금에 의한 수출요령」을 상공부 고시로 제정,곧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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