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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초기엔 주가부터 올라/부동산값 상승은 현금 많아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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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초기엔 주가부터 올라/부동산값 상승은 현금 많아진후

입력
1991.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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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증권 비교분석아파트값이 지난 88년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경기가 최근 바닥권 탈출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회복 초기에는 주식투자가 부동산보다 훨씬 매력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21일 동서증권이 지난 60년대이후 30년간 경기와 주가·지가사이클을 비교한 결과 이들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선·후행을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경기하강 및 침체국면의 국제수지 적자기조하에서는 해외로부터의 자금유입이 없는데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주가나 지가가 상승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최근 아파트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89,90년 경기침체에 따른 유동성의 한계로 지가가 상투권에 와있는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경기가 회복국면으로 들어서면 초기에는 우선 현금화하기 쉬운 주가상승이 먼저 나타나고 유동성이 커진이후 부동산값 상승이 뒤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동서증권은 ▲ 90년이래 하락기에 접어든지가 ▲최근 상투권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아파트값 ▲수출증가율의 빠른 회복세와 경기선행지수 4개월째 증가세 등 최근의 경기바닥권 탈출조짐 등을 볼때 현재가 바로 주식투자시점인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기활황 국면에서도 주가가 지가에 비해 1∼3년 먼저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7∼69년 월남특수에 의한 경기활황 국면에서는 67년 주가가 시가총액으로 환산해 97% 급등한 후 68∼69년 2년간 지가가 평균 55% 상승했다.

76∼78년 중동건설활황에 의한 경기확장 국면에서는 77년 주가가 42% 상승한 후 이듬해인 78년 지가가 48.8% 상승하면서 피크에 달했다.

또 86∼88년 3저에 따른 호황국면에서는 3년간 평균 79.2%의 주가급등을 보인후 89년에는 80년대들어 최고수준인 31.9%의 지가상승을 나타냈다.<유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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